'PR(Public Relations)'이라는 단어와 '홍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PR agency, 홍보대행사, 홍보담당자, PR컨설턴트, 언론홍보, 홍보실 등...이 두 단어는 혼용된 형태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이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이 있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이론적 측면
많은 사람들이 'PR=홍보', 즉 'PR을 우리말로 하면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따져보면 홍보와 PR은 의미 자체가 다른 말입니다. PR의 경우 '공중 관계(Public Relations)'로서 주로 '공중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 및 개선', 즉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홍보는 한자말 풀이와 같이 '널리 알린다'는 의미로서 '알림'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두 단어는 전혀 다른 말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의미상의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말이라고 하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홍보는 PR 활동 중의 하나이자 오히려 'Publicity'에 가까운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실무적 견해(by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김경해 사장님)
PR과 홍보에 대한 다른 견해가 있는지 찾아보다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김경해 사장님의 블로그(www.kimkyonghae.com)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간접적이나마 많은 영향을 받아왔던 터라 포스팅하신 글들에 많은 관심이 가더군요. 그 중에 'PR'과 '홍보'라는 제목의 글이 있어 유심히 읽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이론적 측면과 달리 실무적 측면에서의 깊이있는 고민이 느껴지는 글이였습니다. 아래는 해당 글의 일부분입니다.
바로 이러한 오래된 문제점들 때문에 한국PR기업협회와 한국 PR협회를 창립할 때 창립멤버들은 “홍보”라는 단어 대신에 “PR”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던 것이다.
- 출처: 커뮤니케이션즈 김경해 사장 블로그, 'PR'과 '홍보' 中
이 글을 읽다보니 단순히 PR과 홍보를 이론적 혹은 사전적으로만 구분할 것이 아니라 두 단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역시 고려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내에 PR이 소개된 후로 PR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져왔고, 업계 발전을 위한 논의도 많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사용하는 이 단어들은 아직도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이나 몇몇 단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PR은 'Public Relations'가 아닌 'Publicity Relations'로 인식되어 질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이론과 실무적 측면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제적인 관점에서의 정립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PR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Marketing & PR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 PR은 홍보다? (6) | 2009/03/20 |
|---|---|
| 당신에게 PR이란? (4) | 2009/03/11 |
| Getting inspiration from Edward L. Bernays (chapter 2) (0) | 2007/09/26 |
| Getting inspiration from Edward L. Bernays (chapter 1) (0) | 2007/09/18 |
포스트가 마음에 드셨나요? Jay's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