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비난의 화살은 서울시, 기상청 등으로 향해졌습니다. 특히 올해 6월에 있을 서울시장 선거 이슈와 맞물려 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때에도 뒤늦은 제설대책으로 도마에 올랐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놓고 공격하기 시작했구요. 이에 서울시에서는 8일까지 모든 잔설을 제거하기로 하고 굴착기와 덤프트럭까지 활용해 제설작업에 나섰다고 하네요.
하지만...이러한 '폭설대란'의 파급효과가 너무 커서일까요? 오늘(7일) 정부에서는 "내 집앞 눈 치우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연재해대책법 벌칙 조항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과태료 등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이제 '내 집앞 눈 쓸기'가 권고에서 이제 의무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죠. 그것도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말입니다.
이러한 규정을 신설하는데 있어 정부의 입장은 많은 선진국들이 이같은 과태료 제도를 유지함으로써 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이 부분에서 의문이 드는 점은 '과연 선진국들도 단 한차례의 기록적인 폭설을 겪고나서 그러한 규정을 만들었을까?'라는 것입니다.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어느정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한 분위기 및 여건 조성이 선행된 후에 과태료를 부과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1) 내 집앞-점포 눈을 쓸어모아서 어디에 모아야 하는지(특히 이번 폭설처럼 쌓인 눈이 많을 경우) 2) 각 가정마다 제설 장비를 구매해야 하는지 3) 아파트, 빌라의 경우 누가 제설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지 4) 눈길 인명 사고 발생 시 처리 방안 등의 많은 고려사항에 대한 해결책 제시없이 단순히 과태료 부과를 통해 제설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그저 '풍선효과'를 불러올 것이 분명하구요.
물론 선진국 사례가 어떻게 되었든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시민의식, '내가 먼저'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누구나 인정을 할 것입니다. '내 집앞 눈 치우기'의 경우 권고 수준에서의 참여율이 낮았다는 점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구요.하지만 이번 폭설은 정부도 늑장대처, 다량의 염화칼슘 살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모아놓은 눈에 대한 처리 방안 등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만큼 기록적인 '눈폭탄'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일차적인 재난 해결 대책 차원에서
1) 임시공휴일 선포 혹은 휴무 유도: 예측 불가능 한 정도의 폭설, 천재지변 수준일 경우 도시 기능이 마비된다는 상황을 고려 2) 동사무소 혹은 동네 요지에 제설장비 지급: 예비군 긴급 소집까지는 아니라도 동네 주민 소집 3) 방송, 신문 등 언론을 통해 제설 방법 고지: 치워놓은 눈이 녹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다면, 또 염화칼슘 살포로 환경오염 소지가 있는 경우의 처리 방법 고지
그리고 후속 대책으로 '내 집앞 눈 치우기' 인식 강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진행 차원에서
1) 효과적인 제설처리 방법, 관련 규정, 사고 발생시 처리 방안 등을 담은 책자 발행 및 각 가정에 배포 2) 제설장비 보급 확산
3)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타기, 우측보행 형태의 캠페인 실시 등의 제반 활동을 선행한 후에 참여 여부 혹은 정도에 따라 과태료 부과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재난 대책에 대한 매뉴얼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일방적인 과태료 부과 조치 이전에 뭔가 실질적인 여건 조성은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교 졸업할 때쯤 친구들과 각박한 세상 취미하나쯤은 가져야 되지 않겠냐는 취지에서 만든 'lol band'의 첫 작품(?)입니다ㅎㅎ
밴드라고는 하지만 뭘 따로 연습하는 것도 아니고 기타치는 친구와 조촐한 보이스를 가진 저, 달랑 두명에 명목상 매니저 한명(악기를 배우라고 해도 말을 안들어서 그냥ㅋㅋ) 뭐 그냥 취미생활입니다^^;;
청자에 따라 소음이 될 수도 있고 주먹을 부르는(?) 가창력이 될 수도 있겠지만...암튼 5월 연휴 때 차 뒷자석에 쪼그려 앉아서 녹음을 해봤습니다(소음으로 인한 민원 예방 차원에서...ㅎ)
사실 기타반주는 1년 전에 만들어 놨는데 기타치는 친구가 대구에 있다보니...이제서야 녹음을 완성했네요ㅋ 나중에 직장인 밴드로 건전한 취미생활을 제대로 즐기기를 바라며...'Radiohead'의 'Creep' 도전해 봤습니다^^
* The Radiohead song performed by lol Band * Covered by Jay(vocal) & Nuno(guitar) * Guitar: 우노레스폴 * Recorder: ZOOM H4 핸디레코더 * etc: 야마하 디지스톰프, 인켈모니터 스피커 외
Creep - Radiohead -
When you were here before, couldn't look you in the eye You're just like an angel, your skin makes me cry You float like a feather In a beautiful world And I wish I was special You're so fucking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care if it hurts, I want to have control I want a perfect body, I want a perfect soul I want you to notice When I'm not around You're so fucking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She's running out again She's running out ....
Whatever makes you happy Whatever you want You're so fucking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belong here.
세상에는 수 많은 명언들이 있습니다. 일에 대한, 사랑에 대한, 그리고 인생에 대한 명언까지...수 많은 사람들이 명언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게 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명언과 '와인'사이에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따르는 잔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와인처럼 같은 명언일 지라도 어느 시점에 보느냐에 따라 그리고 내가 가진 지식에 따라 달리 해석되니 말입니다.
Learning is discovering that something is possible
(배움은 어떤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 Carl G. Jung, (1976)
오늘 인터넷 검색 중에 우연히 본 명언입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도 아니고 그렇게 특별하지도 않은 말이지만 왠지 오늘따라 이 말이 가슴속에 많이 와닿더군요. 우리 속담 중에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 명언이라 할 수 있겠죠? 논어 학이편에서 공자가 말한 내용도 갑자기 떠오르네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요즘 학창시절에 공부를 소홀히 했던 업보(業報)를 치르는 차원(?)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익히다 보니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음직한 명언 한 구절에서도 감동을 받게 되네요^^;;
그래서~!! 삘 받은 김에 삶과 일에 도움이 될만한 명언들을 한번 찾아 분류해 보았습니다.
1. 실패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명언
Experience is the name everyone gives to their mistakes. <Oscar Wilde> (경험은 자신의 실수에 부여하는 이름이다)
Judgement comes from experience, and great judgement comes from bad experience. <Henry Brooks Adams> (판단력은 경험에서 오고, 위대한 판단력은 실패에서 비롯된다)
2. 삶의 지혜를 주는 명언
A ship in a port is safe, but that's not what ships are built for. <Grace Murray Hopper>
(항구에 정박된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니다)
The great pleasure in life is doing what people say you cannot do. <Walter Bagehot>
(삶 속에서의 위대한 즐거움은 남들이 당신은 못할 것이라 여겼던 일을 하고있는 것이다)
You never learn anything when you are talking. <William Godwin> (말하고 있을 때 당신은 그 어떤 것도 배울 수 없다)
성공은 당신이 아는 지식덕분이 아니라, 당신이 아는 사람들과 그들에게 비춰지는 당신의 이미지를 통해 찾아온다. <Lee Iacocca, 크라이슬러 전 회장>
3. 비즈니스를 위한 명언
If you don't invest for the long term, there is no short term.<George David> (내일에 투자하지 않으면, 오늘도 없다)
조직 혁신을 시도하려 할 때 우리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동료 경영진이나 직원들에게 충분한 위기의식을 불어넣기도 전에 혁신을 시작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범하는 것은 매우 치명적인데, 자만심과 무사안일이 팽배해 있는 조직에서 경영혁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존 코터 하버드대 교수>
99%의 고객만족은 불충분하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나타날 100% 고객만족 기업에 고객을 빼앗긴다. 고객은 2등 기업에겐 결코 애정을 베풀지 않는다. <페덱스 CEO 프레드릭 스미스>
어떤 기업이든, 모든 직원들의 급여는 고객에 의해 지급된다. 급여는 기업 소유주나 시장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은행계좌나 노동조합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급여는 고객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제프리 폭스, 마케팅 수퍼스타>
보스는 단 한 사람, 고객뿐이다. 고객은 회장에서부터 하부의 구성원들까지 모두 해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고객이 다른 곳에 돈을 쓰면 결국 우리는 일자리를 모두 잃을 수밖에 없다. <샘 월튼, 월마트 창립자>
4. 전략가들을 위한 명언
Advice after injury is like medicine after death. <Danish proverb>
(부상을 입은 후에 진찰하는 것은 죽은 다음에 약을 처방하는 것과 같다)
마케팅데이터는 가로등에 불과하다. 길을 비추라고 있는 것이 기대라고 서있는 게 아니다. <헬 스테빈즈 '카피캡슐'>
아이디어란 낡은 요소들의 새로운 조합이다. <제임스 웹 영>
Without a strategy, an organization is like a ship without a rudder, going around in circles. It's like a tramp; it has no place to go. <Joel Ross and Michael Kami>
(전략이 없는 조직은 방향없이 빙빙 도는 키가 빠진 배와 같다. 전략이 없는 조직은 또한 갈 곳이 없는 떠돌이와도 같다)
A strategist's job is to see the company not as it is.. but as it can become. <John W. Teets, Chairman of Greyhound, Inc.>
(전략가의 역할은 기업을 지금 그대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기업이 될 수 있는가를 미리 보는 것이다)
전략이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써 삶과 죽음의 문제이기도 하며 안전과 존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전략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손자>
전략이란 기업의 장기적인 목표의 결정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결정하고 경영자원을 배분하는 것이다. <Alfred D. Chandler Jr>
전략이란 기업의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이나 정책을 말한다. 또한 전략은 그 회사가 어떤 사업분야에 참여하고 있어야만 하고 그 회사가 어떠한 성격의 회사이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이론이다. <Kenneth Andrews>
경영전략이란 한 마디로 어떻게 하면 경쟁자에 비해서 경쟁우위를 가질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경영전략은 효율적인 방법으로 경쟁자에 비해서 그 기업의 경쟁우위를 상승시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Kenichi Ohmae>
적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명언도 있고, 아직 잘 와닿지 않는 것도 있네요.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명언은 분명 겉만 번지르 한 말이 아닌 화자가 겪어온 경험과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의 산물입니다. 물론 그 깨달음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그저 한낱 말장난으로도만 비춰질 수도 있겠죠. 결국 명언은 그것을 접하는 사람에 따라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하는 만큼 얻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 한 이 글을 매년 보다보면 언젠가 모든 구절에서 공감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ㅎㅎ
영상을 재생하자 마자 다소 무거워 보이는 몸매에 손질되지 않은 머리, 그리고 '지못미' 의상을 입고 등장한 수잔보일이 보이더군요. 마치 동네 슈퍼에 장보러 가시는 분을 잡고 인터뷰하는 듯한...아무튼 지나치게(?) 편한 인상의 소유자시더군요^^;;
그녀는 무대 뒤 인터뷰에서 "47살의 나이에 무직이며 고양이와 살고 있다"며 "살면서 한번도 키스를 해본적이 없다"는 말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부시시한 머리와 초라한 외모로 무대에 등장했죠. 선남선녀의 젊은 출연자들을 기대했던 관중들은 이러한 수잔의 등장에 야유부터 보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나이가 47이라고 밝히고 자신의 꿈이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로 꼽히는 일레인 페이지(Elaine Paige)처럼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을 때 사람들의 야유는 절정에 치달았죠. 그러나 그녀는 이들의 비웃음에 "That's just one side of me"라고 말하며 위트있는 춤동작으로 응수했습니다^^
아직 관중과 심사위원들의 표정에 수잔에 대한 불신의 표정이 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전주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첫 마디를 부른 순간...마치 연출된 장면처럼 모든 관중들이 일어나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관중들의 그리고 사이먼 코웰을 포함한 심사위원들의 머리속에 존재했던 볼품없고 연애도 한번 해보지 못한 시골 아줌마 수잔보일은 이미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단지 그 무대위에는 제2의 일레인 페이지를 꿈꾸는 재능 넘치는 한 여성이 노래하고 있을 뿐이였죠. 그리고 공연이 끝날 쯤에는 심사위원들마저 그녀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서둘러 무대를 떠나려는 수잔보일에게 심사위원들은 놀라움과 감탄의 말들을 전하며 수잔에게 '3 yeses'의 만장일치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12살 때부터 대중 앞에서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다던 수잔보일의 꿈이, 그리고 돌아가신 그녀 어머니의 꿈이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이뤄진 것이죠.
방송이 끝나고 온라인 상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그녀의 영상은 클릭 수가 천만을 돌파했구요.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마 수잔보일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해 위안과 용기를 얻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주위엔 사람에 대한 실로 많은 편견들이 존재합니다. 장애인이라서, 여자라서, 볼품없는 외모라서, 지방대 출신이라서...때때로 우리는 이러한 편견의 굴레속에서 색안경을 끼고 서로를 바라보고는 합니다. 하지만 수잔보일의 7분짜리 짧은 영상이 주는 감동은 잠시나마 이러한 세상의 편견들을 잊게해 주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후광효과(Halo Effect)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Behind Story of her...
14일 영국언론 '데일리미러'가 수잔 보일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수잔은 초라한 외모때문에 늘 놀림을 당했고 그 괴로움을 견디고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07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전에 수잔이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나가길 간절히 원했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콘테스트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방송 후 다시 마을로 돌아간 수잔은 예전처럼 교회에서 노래를 하고 있지만, 이전과 다른 사람들의 대우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은 끝없이 변화하며 제품들 또한 마찬가지다. 이런 환경에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조직은 그 어떤 기업이라도 살아남지 못한다.
- 조지 스미스 [위대한 기업가들에게 배우는 경영 불변의 법칙]
오늘 기사검색을 하던 도중에 '대체에너지? 석유회사들 콧방귀'(4월 10일, 조선일보)라는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기사는 오바마의 '녹색 구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거대 석유사 CEO들이 신재생에너지 관련투자를 줄이며 '콧방귀'를 뀌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관련기사 링크> '대체에너지? 석유회사들 콧방귀'
놀랍지 않습니까? 피크오일(석유생산의 최대치 혹은 정점)이 임박했다는 '피크오일과 가스 연구 협회’(the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eak Oil & Gas:ASPO)와 석유 이론가들의 주장이 있음에도, 그리고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석유의 1/4를 사용하던 미국이 이제 오바마 정부의 등장과 함께 '녹색에너지' 정책으로 가고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석유가 수십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는 것이 잘못된 정보일까요? 아니면 이들은 액화 가스나 액화 석탄과 같은 석유 대체 자원에서 더 나은 성장동력을 예상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글은 피크오일이 임박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작성했습니다)
*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먼저 세계 에너지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신흥 개발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고유가, 환경규제 등에 따라 석유 의존도가 갈수록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기도 하구요. 이 자료를 보면 에너지산업의 변화가 예상됨을 알 수 있죠.
* 변화에 순응하지 못한 기업은 몰락한다
마케팅 학자인 잭디시 세스는 자신의 저서인 '배드 해빗...성공한 기업의 7가지 자기파괴 습관'이라는 책을 통해 '외부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허술하게 대처했거나 변화에 대한 의지가 없었을때, 좋은 기업들도 결국 몰락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형컴퓨터 시장에만 매달려 있던 IBM,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는 필름카메라 사업에 집중했던 코닥, 고유가 시대를 예측하지 못해 배기량 큰 차에만 열중했던 미국 Big 3 자동차 업체들에 이르기까지...이들은 모두 변화에 순응하지 못해 위기를 맞이했었던 기업들입니다. 다시 말해 경영환경에 기업전략을 맞춰 변화를 주도했던 기업들은 살고, 변화에 둔감하고 기존의 성공방식에 빠져있는 기업은 몰락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너무나 강력하게 시사해 주었던 사례라고 볼 수 있지요.
거시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대와 소비자가 변화를 원한다는 것이겠죠. 이러한 점에서 석유사들은 기존의 석유사업에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려 '보완적 다각화'를 실현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기사에 언급되었던 석유사들이 피크오일이 현실이 되었을 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영향력에 의해 큰 위기를 맞이하지 않기를(아주 먼 훗날 이야기일지라도...에너지산업의 구조자체가 타 산업과 다르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또 변화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실패사례'로 소개되지 않기를 바래보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 대체품의 위협(5 Forces Model)에 따른 위기 사례
70년대 VCR(VTR) - 2000년대 'DVD' 80년대 '워크맨' - 90년대 '휴대용 CD플레이어' - 2000년대 'MP3' 90년대 초반 '페이저(삐삐) - 90년대 후반 '시티폰' - 90년대 후반 'PCS'
“느림보 나라 같으니! 여기서는 같은 자리를 지키려고 해도 계속 달릴 수밖에 없어. 다른 곳에 가고 싶다면 최소한 두 배는 더 빨리 뛰어야 된다고.”
- 거울 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 glass) 中
이 대사는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 격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Red Queen>이 앨리스에게 한 말입니다. 소설 속에서 붉은 여왕의 나라는 주변의 모든것이 앞으로 움직이는 독특한 한 공간입니다. 따라서 제자리를 지킬려면 계속 달려야 하고, 다른 장소로 가기 위해서는 두 배로 뛰어야 합니다. 물론 달리는 것을 멈추면 바로 뒤쳐지게 되구요.
루이스 캐럴의 이 독특한 설정과 붉은 여왕의 짧은 대사는 현대 사회의 국가, 기업 그리고 개인에까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이 연설이나 강의 등에 인용하기도 하구요. 저 역시 이 이야기를 '경영컨설턴트 과정' 강의를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성대 경영대학원 차동옥 교수님은 '기업의 현상유지'에 대한 설명을 하시며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이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기업이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죠.
짧지만 정말 인상깊은 이야기입니다. 기업의 경영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지만 제 스스로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더군요. "혹시 나도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제자리 걸음에 지나지 않는건 아닐까?"라는 자책(?)에 가까운 의문도 들었구요.
뉴스나 신문을 보면 '급변(急變)'이라는 단어가 수도 없이 사용됩니다. 그만큼 모든 것이 빨리 변하기 때문이겠죠. 그 속에 살고 있는 저는 가끔 "나는 열심히 달리는 데 왜 항상 같은 자리일까?"라며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도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 自信: [명사]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거나 어떤 일이 꼭 그렇게 되리라는 데 대하여 스스로 굳게 믿음. 또는 그런 믿음. 자만 自慢: [명사]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며 뽐냄
어느날 문득 자신감과 자만심의 경계와 차이점이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자신감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자만심은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며 뽐내는 것이라 하더군요.
이 두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된 순간...제가 이 두 단어의 차이를 얼마나 염두하면서 살아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우습게도 그 결론을 알게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죠. 전 이 두 단어의 의미를 혼동해 왔고, 자신감이라 믿으며 자만심에 빠져 살아왔던 것입니다ㅠㅠ 그래서 난 전 둘에 대한 구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먼저 이 두 단어의 사전적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순전히 자의적인 해석...^^;;)
1. 자신감은 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내적인 믿음이고, 자만심은 내가 어떤일을 해낼 수 있다는 외적인 표현 2. 자신감은 실력을 바탕으로 한 내-외적 믿음, 자만심은 실력이 없음을 숨기기 위한 외적인 과시
아무튼 첫번째 해석은 실력을 바탕으로 한 내적 믿음과 외적 표현의 차이입니다. 이때의 두 단어는 종이 한 장 차이로 볼 수 있겠죠. 물론 이 종이 한 장의 차이가 나비효과처럼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겠지만...아무튼 이때의 자만심은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는 있겠지만 다른 이들에게 결과에 대한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오히려 반감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뭐 그래도 이때의 자만심은 자신감의 심한(?) 표출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두번째 해석에 있습니다. 이때 두 단어의 차이는 '극과 극'이죠. 이때 말하는 자만심은 실력이 없음을 숨기기 위해 애써 지식을 포장하고 소히 말하는 '척'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도 없을 뿐더러 다른 이들에게 '속 빈 강정'으로 인식될 여지가 있습니다.
뭐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지만 사실 GE 전 회장 잭 웰치의 말처럼 '자신감과 자만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일에서 성공하면 그로부터 자만심이 생기기 때문이죠.
결국 이 둘은 반대의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인과적인 관계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복잡하군...ㅡㅡ;;)
아무튼 우리는 늘 '자신감'과 '자만심' 사이를 외줄타기 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 둘 사이의 '부도체'가 될 수 있는건 개인의 '통제' 능력뿐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낭중지추'(囊中之錐,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는 뜻)라는 말이 있듯 저부터라도 둘 사이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고 통제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공관리는 힘겨운 일이다. 자신감과 자만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종종 사람들은 성공을 거둠에 따라 자신감과 더불어 자만심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의 변화를 꺼리며 관료주의적 태도를 갖게 된다. 또한 스스로를 완전무결한 존재로 믿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를 외면하며 그에 역행하게 된다.
입사 1개월 정도가 지났을때 운 좋게(?) 참석했던 카길사의 미디어 트레이닝 자료입니다. 당시 한미FTA 체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였죠. 이에 세계적 곡물 메이저사이자 한미 FTA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카길사의 미디어 트레이닝을 실시하였습니다.
실시목적은 카길사의 주요 임원들에 대한 언론상대 교육이였구요, 제 역할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기자 예상 질문 작성, 현장 스케치 촬영 및 관련 내용 정리(즉, 현장 진행 보조)였습니다.^^
마치 실제와도 같은 인터뷰 진행으로 첫날에는 카길관련 임원분들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더군요. 불안한 시선처리, 일관성 없는 답변 등...하지만 둘째날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모든 참석 인원들이 인터뷰의 프로들이 되어있었습니다. 기자 역할을 하신분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모두 여유있게 잘 대답하시고 작은 동작하나도 깔끔하게 잘 처리하시더군요. 그래서 모든 일정이 끝났을때는 참석자들 모두 만족해했던 그런 행사였습니다.
물론 저도 기업의 이슈/위기관리 차원에서 실시한 행사라 너무 뜻깊었고 도움도 많이되었구요^^ 아무튼 제게 이 행사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처럼 준비하는 기업에게 위기는 없을 거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경험이였습니다.
<기자회견 혹은 인터뷰시 유의사항>
1. 눈동자를 많이 움직이지 마라
2. 말을 어렵게 하지 마라
3. 답변을 할떄는 Yes or No를 분명히 하라
4.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이야기하라
5. 사실을 이야기하라
6. 민감한 사안이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라(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라)
7.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라
8. 자기분야가 아닌 질문을 받으면 끌려다니지 않도록 주의한다
9. 정서적 질문에는 논리적 답변, 논리적 질문에는 정서적 답변을 하라
10.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11. 임팩트를 실어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분명히 하라
12. 결론을 말하되, 구체적 사실도 덧붙인다
13. 주요 사안에 대한 내용은(회사연혁, 목표, 안정성 등) 공유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14. 주제에 맞는 응답과 근거(데이터, 소스)를 제시
15. 요점을 잘 정리해서 답한다
16. 추측해서 말하지 말고 미리 답변을 숙지하거나 충분히 생각을 한 후 이야기한다
예전 같으면 하나의 사건만으로도 한 해의 식품업계 주요 이슈를 장식했을지도 모르지만 2008년에는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많았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품업계가 보낸 2008년은 그야말로 악몽 같은 한 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08년 식품업계 위기관리의 변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2008년의 식품파동이 식품업계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식품 안전 사고, 특히 이물질 검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그만큼 기업 위기관리의 중요성도 부각되어졌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지난 3월 생쥐머리 검출 사건, 조선일보 광고 개제 논란 등으로 여론과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던 농심은 지난 한해 동안 1) 일간지 등에 사과광고 게재(3월) 2) 손욱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매일1시부터 3시까지 고객의 불만 전화를 직접 받는 ‘핫라인’개설(고객응대 시스템 강화) 3) ‘고객안심 프로젝트’진행(안전먹거리 생산 및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를 위해 400억원을 투자) 4) ‘소비자 쓴소리 경청회’개최 등의 다양한 시도로 기업이미지 쇄신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원 F&B, 매일유업, 해태제과 등 다른 업체들도 1)이물질 검출기 도입 2)식품안전 캠페인 실시(오리온 ‘Pro-Q up’, 서울우유 ‘다솜운동’등) 3)식품안전 관리에 CEO 직접참여(해태제과 ‘안전보장원’, CJ ‘식품안전커미티’, 롯데 ‘소비자 불만 자율관리(CCMS)’, 동원 F&B ‘PQM 추진본부’등) 등의 자구책을 만들어 식품안전 관리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2009년 "위기를 기회로~!!"
물론 지난 한해동안 식품업계가 보여준 여러가지 시도와 노력들은 ‘늑장 대처’의 일환으로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건 축소', '불량제품 부실 회수' 등 여러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론이나 네티즌들이 수 없이 지적한 그런 고질적인 식품업계 위기관리 형태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국내 여러 식품업체들이 2008년 한 해에 일어났던 수많은 식품파동을 겪였다는 것이고, 또 현재 식품업계의 위기관리 문제점을 직-간접적으로 학습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학습효과는 올해 식품업계 위기관리의 든든한 밑거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처럼 지난 해 식품업계가 겪은 일들과 다양한 위기관리 시도들은 분명 국내 기업 위기관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아래에 지난 한 해 동안의 식품업계 위기관리 중 성공사례로 판단되는 대상의 ‘유기농 참빛 고운참기름 벤조피렌 검출 건’사례를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성공사례로 판단되는 이유 제가 대상의 이번 조치를 성공사례로 판단하는 이유는 1) 자발적 제품리콜 2) 홈페이지 환불 안내문 및 소비자 상담실 운영을 통한 소비자 환불 배려 3) 불량제품 화형식을 통해 해당제품 회수 이행 및 폐기에 대한 부분을 동시에 보여주었다는 점(아래 타 업체 제품회수와 관련된 기사를 참고하시면 이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4) 화형식 시 결의문 낭독을 통해 향후 동일 문제 발생 예방에 대한 의지 전달과 같은 대상의 신속한 조치들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미처 보지 못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언론에 게재된 위의 사항만을 두고 보면 분명히 성공적인 위기관례 사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